가수 옥희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이 그녀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옥희는 73세의 나이로 신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해부터 신장암으로 고생하던 그녀는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도 수원의 호스피스 병동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그 격정적인 삶을 돌아보며 그녀의 음악 인생과 함께했던 순간들을 되새겨 보겠습니다.
1️⃣ 음악 인생의 시작과 서울시스터즈
옥희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발휘했습니다. 1968년에는 5인조 걸그룹 서울시스터즈의 리더로 발탁되어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서울시스터즈는 해외 무대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주목을 끌었는데, 미국과 홍콩, 캐나다 등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서울시스터즈의 활동은 오늘날 K팝 아이돌의 글로벌 활동의 시초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나는 몰라요’로 솔로 가수로서의 성공
해외 활동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옥희는 1974년 솔로 가수로 데뷔하게 됩니다. 자신의 곡 ‘나는 몰라요’는 큰 인기를 얻으며 그녀를 단숨에 스타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이 후 MBC 10대 가수상 등을 수상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눈으로만 말해요’, ‘이웃사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70~80년대 가요계의 대표적 가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녀의 허스키한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은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음악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3️⃣ 홍수환과의 인연
옥희의 특별한 인연 중 하나는 그녀의 남편인 전 세계 복싱 챔피언 홍수환과의 만남입니다. 두 사람은 한때 결별의 시간을 겪었지만 이후 재결합하며 인생의 동반자로 서로를 응원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습니다. 옥희와 홍수환은 음악 활동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함께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귀감을 주었습니다. 슬하에는 1남 1녀를 둔 단란한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4️⃣ 음악을 향한 마지막 열정
옥희는 말년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습니다. 건강이 악화된 이후에도 그녀는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팬들과 소통하려 노력했습니다. 특히 올해 초 그녀는 방송 무대에 다시 오르며 변함없는 가창력을 발휘해 많은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습니다.


옥희는 반세기 이상 한국 대중음악에 기여해왔으며, 그녀의 노래들은 앞으로도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것입니다. ‘나는 몰라요’, ‘눈으로만 말해요’, ‘이웃사촌’ 등 여러 히트곡은 그녀를 추억하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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